
이거 여기 졸업한 우리 언니한테 들은 건데... //
복도 창틀에 쌤들이 맨날 앉아 있지 말라고 하잖아.
옛날에 거기서 떨어져 죽은 사고 있었다고. // 너희 거기 앉아있지 마라. // 아 쌤~ 안 떨어진다고요~ //
그거 우리 못 앉게 하려고 만든 구라 아니야? //
우리 언니도 그런 줄 알았는데 어느 날 갑자기 언니가 창문에서 떨어질 뻔한 거야. //
헉! 언니 살았어?! //
뻔했다고 했잖아!! 살았으니까 이야기하지. //
아무튼 언니 말이 뭔가 뒤에서 자길 잡아당긴 거 같았고 // 야 괜찮아?! //
아래에 시선이 느껴져서 보니까... //

옛날교복을 입은 귀신이 아쉽다는듯이 웃으면서 쳐다보고 있었대. // 흐아아악!!!!!!
완전 소름이지 않냐! 심지어 우리 학교 뒤는 산이라서 사람도 안 다니잖아!!! //
나도 이제 창틀에 못 앉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 //
데룩.. //

그런데 원래 창틀에는 안 앉는 게 맞아. //
우리 학교 오래됐잖아. 안전사고 문제도 있고 애초에 사고가 났으면 청문에 철창이라도 설치하라고... //
(소곤) 진짜에요? //
(소곤) 아아... 창문에 안 떨어져서 다행이라 생각해서 웃었다고요? //
당긴 적 없고 오히려 삐끗한 거 보고 놀라서 쳐다봤고... //
그 귀신은 창문에 떨어져서 죽은 선배려나? //
헐 직빠구인가? //
지박령이겠지. //
저 이야기가 진짜긴 했구나. //

야... 귀신 이야기하면 귀신이 와서 듣는다 했어. 그만하자. //
으아아!!! 넌 또 왜 그런 말을 해! //
크흠..
오소소
헐 그럼 나 계속 소름 돋아 있던 것도...! //
그거 그냥 너가 에어컨 바람 나오는 쪽에 앉아있어서 그래, //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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